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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상자, 가족, 의료진이 함께하는 통합적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약물치료, 인지재활치료, 일상생활 돌봄, 사회적 지지, 가족교육을 포함한다. 약물치료는 인지기능 개선제를 투여한다. 인지기능개선제의 종류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를 억제하여 치매로 인해 저하된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켜 줌으로써 아세틸콜린이 뇌에서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돕는다. 대표적인 약 상품명은 아리셉트, 엑셀론, 레미닐이다. NMDA 수용체 길항제는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가 자극을 받아 나타날 수 있는 뇌신경세포 파괴를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약 상품명은 에빅사이다. 인지기능 개선제로 치매를 완치하기는 어렵지만 치매 경과를 늦출 수 있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차
- 치매 치료제 : 아리셉트 엑셀론 레미닐 에빅사 애드유헬름 효능 부작용 보험급여기준 가격
- 치매 약물치료 지침 : 투약 전 고려사항, 투약 중 고려사항, 투약 후 고려사항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 아리셉트 (Aricept)
효능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된다. 용법용량 성인의 경우 1일 1회 5mg씩 취침 전 경구투여한다. 임상 반응을 확인하여 1일 10mg으로 증량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10~23mg을 투여하기도 한다. 도네페질염산염, 피페리딘 유도체 과민반응, 임산부, 수유부,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이 있는 경우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심장질환, 소화성궤양, 폐쇄폐질환, 파킨슨병 등 환자에게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약 복용 시 다음과 같은 이상반응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약물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약을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수행해야 한다. 이상반응으로는 어지러움, 오심, 구토, 졸음, 서맥, 소화성궤양, 간기능 장애, 뇌혈관 장애, 추체외로장애, 호흡곤란 등이다. 불면,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주간으로 투약시간을 변경하여 투약할 수도 있다. 보험급여 기준은 알츠하이머병, 복합치매이다. 5mg과 10mg은 MMSE 26점 이하, CDR 1~3점 또는 GDS 3~7점이다. 23mg은 MMSE 20점 이하, CDR 2~3점 또는 GDS 4~7점이다. 약 가격은 급여 적용 시 1 정당 1,100원~2,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용량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 엑셀론(Exelon)
효능효과 엑셀론 캡슐은 경증부터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된다. 엑셀론 패치는 경도부터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 치매, 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된다. 용법용량 캡슐 1일 2회 아침, 저녁 식후 경구투여한다. 초기용량은 1일 3mg이며 임상 반응을 확인하여 최대 1일 12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패치는 1일 1회 1매씩 피부에 부착한다. 1일 1회 5mg으로 시작하여 15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리바스티그민, 카바메이트 유도체 과민반응, 중증 간장애,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이 있는 경우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심장질환, 소화성궤양, 폐쇄폐질환, 발작, 추체외로장애 환자의 경우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 부작용은 요로감염, 초조, 불안, 우울, 어지러움, 두통, 떨림, 졸음, 심부정맥, 고혈압, 구역, 구토 등이 보고되었다. 약의 용량을 감량하거나 천천히 늘리면 부작용 발생을 줄일 수 있으니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 보험급여 기준은 알츠하이머병, 복합치매, 파킨슨병치매이다. 경구약은 MMSE 10~26점 이하, CDR 1~2점 또는 GDS 3~5점이다. 패치는 MMSE 26점 이하, CDR 1~3점 또는 GDS 3~7점이다. 약 가격은 급여 적용 시 1 정당 1,100원~2,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용량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갈란타민(Galantamine) : 레미닐(Reminyl)
효능효과 경등도,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된다. 용법용량 초기에 1일 1회 8mg을 4주 정도 투여한다. 그 후 1일 1회 16mg을 투여하며, 최대 24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갈란타민 성분에 과민성 있거나, 중증의 신, 간장애 환자는 투약을 금한다. 이상반응 부작용 식욕감소, 우울, 어지러움, 두통, 구역, 구토, 체중감소, 피부반응 (스티븐스-존슨증후군, 급성 전신 발진성 농포증) 등이 보고되었다. 이 중 구토와 구역이 가장 빈번한 이상반응이었으며, 항구토제 처방과 적절한 수분섭취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보험급여 기준은 알츠하이머병, 복합치매이다. 경구약은 MMSE 10~26점 이하, CDR 1~2점 또는 GDS 3~5점이다. 약 가격은 급여 적용시 1 정당 1,300원~3,2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용량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메만틴(Memantine) : 에빅사(Ebixa)
효능효과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사용된다. 용법용량 1일 1회 경구투여하며 초기에 5mg을 투여한다. 최대 20mg까지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메만틴 성분에 과민성이 있거나, 중증의 간장애, 신장애 환자는 투약을 금한다. 이상반응 부작용은 어지러움이 가장 많았으며, 두통, 변비, 졸림, 고혈압 등으로 보고되었다. 보험급여 기준은 알츠하이머병이다. 경구약은 MMSE 20점 이하, CDR 2~3점 또는 GDS 4~7점이다. 약 가격은 급여 적용시 1 정당 800원~1,6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용량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아두카누맙(Aducanumab) : 애드유헬름(Aduhelm)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치매 치료제이다. 임상연구에서 고용량군에서 아밀로이드 축적량이 60~70% 감소하여 유의한 효과를 보고하였다. 추가 임상시험에서 확실한 약효를 입증해야 하는 조건부 승인 약이다. 이 약을 투여하려면 뇌 아밀로이드 축적 여부 확인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PET 영상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을 진행한다. 이 검사는 비용이 고가이고 큰 병원에서 수행 가능하다. 약물 부작용으로 뇌부종, 출혈 등이 보고되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부작용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뇌영상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 또한 비용이 많이 든다. 용법용량은 1달 1회 주사한다. 약 가격은 1년간 약 6천만 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는 많은 대상자들이 치료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바이오젠에서 가격을 1년 3천만 원으로 인하하였다.)
치매 약물치료 지침
투약전 고려사항
치매의 원인, 종류, 그 외 질환을 확인한다.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비약물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반응에 대한 과거력을 살핀다.
투약 중 고려사항
치료하고자 하는 증상을 살피고 경과를 모니터링한다. 약물 종류 내용 부작용 상호작용 등을 확인한다. 약을 처음복용하는 경우 소량씩 복용하고 경과를 보며 증량한다. 적은 용량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경우 용량을 늘려간다.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투약 후 고려사항
처방지시대로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증상을 살핀다. 약의 용량을 감량하거나 천천히 늘리면 부작용 발생을 줄일 수 있으니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약은 중단한다. 천식, 위장장애가 심할 경우 전문가에게 미리 알린다. 졸음이 오거나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운전하거나 위험한 기계를 조작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